글로벌 경제와뉴스

꽃길인가 아직아닌가

TurtleMoney 2025. 4. 26. 16:53

안녕하세요 터틀머니입니다.

 

어제 미증시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미국증시는 상승마감했습니다. M7이 주도적으로 장을 이끌었습니다.

 

S&P 500: 0.7% 상승하여 5,525.21포인트로 마감

 

나스닥 종합지수: 1.3% 상승하여 17,382.94포인트로 마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0.1% 상승하여 40,113.50포인트로 마감

 

이번 주 전체로는 나스닥이 6.7%, S&P 500이 4.6%, 다우가 2.5% 상승하며, 2025년 들어 두 번째로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정부는 미국산 반도체 8종에 대해 125% 보복관세 부과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의료장비, 임대 항공기 등 30여 개 

미국산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몇 가지 발언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내용이 있습니다.

 

1. 미국이 1년 뒤에도 20 , 30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면 승리로 간주하겠냐?라는 질문에 

완전한 승리라고 답했습니다 > 엄청난 관세 수입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라 썩 좋은 내용은 아닙니다.

 

2. 시진핑 주석이 먼저 전화하지 않는다면 먼저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명확하게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협상하려면 고율 관세를 내리라는 입장인데 트럼프의 말이 사실이라면 협상은 시간이 더욱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한 가지 있는데 협상을 언제 끝낼 거냐는 질문에는 나는 200건의 거래를 성사시켰고

3~4주 안에 끝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시간대 4월 소비자 심리지수(확정치) 

일단 내용은 안 좋았습니다

 

종합지수: 52.2 (3월: 57.0)

현재 경제 여건 지수: 59.8 (3월: 63.8)

소비자 기대지수: 47.3 (3월: 52.6)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특히 소비자 기대지수는 1월 이후 32% 급락하여 1990년 경기침체 이후 가장 큰 3개월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하락원인에는 

무역 정책 불확실성: 응답자의 약 60%가 인터뷰에서 자발적으로 관세에 대해 언급했으며, 이는 전월의 44%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1년 후 예상 인플레이션율은 6.5%로 상승하여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득 성장 둔화 기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향후 1년간 소득 증가를 기대하지 않으며, 이는 6개월 전의 60%에서 감소한 수치입니다.

 

노동시장 불안: 응답자의 약 2/3가 향후 1년 내 실업률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처 : Politico

예전에 작성한 글 중에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정치성향을 어느 정도 따라간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소비자 심리에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의 심리지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심리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25년 4월 중순까지의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카드 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는 3월의 1.1% 증가율보다 개선된 수치로, 특히 부유층 소비자들의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는 관세가 오르기 전 사재기 현상이 포함된 것도 있어 수치가 높게 나온 것 아니냐?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지출 동향

전체 카드 사용액: 4월 19일까지의 데이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내구재 지출: 가구,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관세 인상 전에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행동으로 해석됩니다.

 

고소득층 지출: 상위 5% 소득층의 지출이 약 3% 증가하여,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항공사 지출 감소: 4월 19일로 끝나는 주간에 항공사 관련 지출이 전년 대비 13% 이상 감소하였으며, 이는 여행 수요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소비자 금융 건전성

신용카드 잔액: 신용카드 잔액을 보유한 미국인의 비율이 2024년 3월 및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감소하였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예금 잔액: 2025년 3월 기준, 가계의 예금 잔액 감소 속도가 둔화되었으며, 일부 증가세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고소득층의 소비가 전체 지출을 견인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관세 인상과 같은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향후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일 미증시 요약

 

구글의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요약

매출: 902억 3,4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순이익: 345억 4,000만 달러 (전년 대비 46% 증가)

 

주당순이익(EPS): 2.81달러 (시장 예상치 2.01달러를 크게 상회)

 

영업이익: 306억 600만 달러 (전년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률: 33.9%로 2.3% p 상승

 

배당금: 분기 배당금 0.21달러로 5% 인상

 

자사주 매입: 7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발표

 

실적 발표 후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5% 상승했습니다. 2025년 들어 주가가 16% 하락한 상황에서 이번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AI 중심의 성장 전략과 강력한 수익성, 그리고 클라우드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인텔 

최근 트럼프 정부가 중국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그러자 인텔의 주요 고객(PC 제조업체, 서버 업체, 데이터센터 기업 등)들이 앞으로 부품 가격이 오를까 봐
미리 CPU, GPU, 기타 반도체 부품을 평소보다 대량 구매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텔은 원래 예상보다 1분기 매출이 반짝 증가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이건 일시적인 특수일 뿐,
2분기부터는 "이미 살 거 다 사버렸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2분기에는 이 '선구매 효과'가 사라지면서 실적 둔화가 예상되고,

인텔 스스로도 2분기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및 연방 단일 기준 적용 추진 발표.

기존에는 자율주행차를 도로에 내보내려면 주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복잡한 규제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특히 안전성 검사, 주행 허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에서 주마다 기준이 달랐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한 번 통과하면 전국 어디서나 OK가 되게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연방 정부가 표준을 정하고, 주정부 규제보다 우선 적용되게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10프로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과거 DOGE 같은 상징적 프로젝트에서 희생한 걸 이번에 규제 완화로 보답받는 흐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관세 완화 내용

미국과 중국은 서로 반도체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입장을 일부 후퇴했습니다. 메모리칩을 제외한 8개 반도체 품목에 대해 관세 부과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DRAM이나 NAND 같은 메모리칩은 여전히 관세 대상이지만, CPU, GPU, FPGA, 통신칩 등 비메모리 반도체에는 관세를 안 물리겠다는 뜻입니다. 이에 반도체 관련 섹터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너는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냐?

 

 

위의 차트는 VIX지수입니다. 이 차트를 보고 사람들은 진짜 바닥이 아니냐?라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지금 시장을 둘러싼 뉴스들을 종합해 보면, 여전히 미국과 중국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서로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구글의 압도적인 실적 발표, 중국의 일부 반도체 관세 철회, 트럼프 정부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은 모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텔의 2분기 전망 악화나 소매업체들의 경고처럼 여전히 조심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양국 모두 빠른 협상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현재처럼 불확실성이 여전한 시기에는 너무 빠르게 쫓아가기보다는,
흐름을 냉정하게 지켜보면서 한 걸음씩 대응하는 자세가 중요해 보입니다.

 

추세차체가 완벽하게 돌아나가기 위해서는 시간과 조정이 필요합니다.

원웨이로 가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럴 일은 없기 때문에 천천히 모아가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 급박한 상황, 시장은 점차 협상 기대감을 반영 중. 아직은 차분하게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글로벌 경제와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장의 초읽기  (2) 2025.04.30
나쁜소식에서 희망찾기  (1) 2025.04.29
꼬리내리는 트럼프  (2) 2025.04.25
기다린다 트럼프풋  (2) 2025.04.24
트럼프 드디어 정신차린건가?  (0) 2025.04.23